내가 추천하는 책 100권 (3부)

생활력lv0 2023. 2. 5. 16:05

개요

저는 개인적으로 독서가 현실에서 벗어나 지식을 넓히고 시야를 넓히는 환상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저와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쉽게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독서와 담을 쌓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저는 많은 사람들이 독서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추천 도서 목록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추천 도서 목록은 고전부터 비교적 현대의 베스트셀러까지 커버할 예정이며 약 100여 권을 작성할 생각입니다.

 

이전 편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lifehackhoneytip.tistory.com/4

 

내가 추천하는 책 100권 (1부)

개요 저는 개인적으로 독서가 현실에서 벗어나 지식을 넓히고 시야를 넓히는 환상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저와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쉽게

lifehackhoneytip.tistory.com

https://lifehackhoneytip.tistory.com/5

 

내가 추천하는 책 100권 (2부)

개요 저는 개인적으로 독서가 현실에서 벗어나 지식을 넓히고 시야를 넓히는 환상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저와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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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음향과 분노 (저자: 윌리엄 포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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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과 분노>는 포크너 작품에 등장하는 가공의 땅 요크나파토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남부 귀족 콤프슨가(家)의 몰락을 묘사하였습니다.

3형제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제1~3부에, 흑인 유모 딜시를 중심으로 한 제4부가 덧붙여졌습니다.

콤프슨 일가의 캐디와 그녀의 딸, 두 모녀의 타락한 삶을 축으로 세 오빠의 굴곡진 인생, 시대의 흐름에 떠밀린 남부 명문가의 몰락이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22. 등대로 (저자: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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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페미니즘 문학에 가장 크게 공헌한 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자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등대로>의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버지니아 울프와 동시대 사람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미국 화가이자, 주로 여성의 모습을 독립적으로 화폭에 그린 밀턴 애브리의 작품 두 점을 표지로 사용했습니다.
<등대로>는 울프의 작품 중 가장 자전적인 소설로 꼽힙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세인트아이브스 해안에 있는 별장에서 울프는 열세 살 되던 해까지 매년 여름을 보냈습니다.

1925년 봄, 그 섬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부모에 대한 기억을 짧은 소설에 담겠노라고 일기장에 쓴 울프는 이듬해 본격적으로 집필에 착수하여 1927년 <등대로>를 발표합니다.
아버지를 형상화한 램지는 위엄 있고 가부장적이며 위선적인 인물로, 어머니를 염두에 둔 램지 부인은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작가 자신이 어릴 적 기억을 밑거름 삼아 소조한 인물인 만큼, 램지와 램지 부인은 소설적 인간을 넘어서, 복잡하고 다면적인 현실의 인간으로 다가옵니다.

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 위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울프가 느꼈던 가족 관계 내부의 제국주의적 폭력성에 대한 적개심과, 그럼에도 아름답고 아련한 유년 시절에의 깊은 향수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23. 노인과 바다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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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후 삶의 좌표를 잃어버린 '길 잃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 산티아고는 벌써 84일째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같은 마을에 사는 소년 마놀린은 평소 산티아고를 좋아해 그의 일손을 돕곤 했는데, 노인의 운이 다했다며 승선을 만류하는 부모 때문에 이번에는 그와 함께 배를 타지 못합니다.

산티아고는 혼자 먼바다까지 배를 끌고 가 낚싯줄을 내립니다.

그의 조각배보다 훨씬 크고 힘센 청새치 한 마리가 낚싯바늘에 걸리자 산티아고는 이틀 밤낮을 넘게 그 물고기와 사투를 벌입니다.
산티아고가 처한 상황과 그가 보이는 불굴의 의지는 이 작품을 쓸 당시의 헤밍웨이 자신과 연관이 깊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후 십여 년 동안 이렇다 할 작품 없이 작가로서 사형 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통해 작가적 생명력을 재확인하고 삶을 긍정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입니다.
자칫 허무해 보이는 노인의 사투는 그가 망망대해 위에서 마놀린을 그리워하고 자신을 걱정하는 마을 사람들을 떠올리고 사람은 혼자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절감하며 돌아와 누군가와 대화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모든 과정에서 진정한 연대와 협동에 대한 의미 있는 역설이 됩니다.
또한 이 작품은 얼핏 '인간과 자연의 싸움'을 그린 소설로 보이지만, 노인이 청새치, 상어와 벌이는 싸움은 사실상 지극히 자연스러운 먹이사슬의 한 과정이며 자연의 섭리입니다.

바다를 어머니로 생각하고 자신이 잡은 물고기에게 형제애를 느끼며 자신을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산티아고의 모습에서는 오히려 헤밍웨이의 시대를 앞선 자연친화적, 생태주의적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 제49호 품목의 경매 (저자: 토머스 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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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주부인 에디파는 옛 애인 피어스의 유산 집행인이 되어 캘리포니아 주 남쪽에 있는 샌나르시소로 간다. 그동안 에디파는 탑 속에 갇힌 라푼첼처럼, 자신이 보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어 왔습니다.

하지만 피어스가 남겨 놓은 유산과 대면하는 과정에서 이 세계 너머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기 시작합니다.
에디파는 술집 스코프에서 약음기가 달린 나팔이 그려진 낙서를 발견하는데, 피어스가 유산으로 남긴 우표들 가운데에도 이 기호가 그려진 위조 우표가 있습니다.

이 기호는 지하로 잠적한 비정규 우편제도 트리스테로를 나타내는 기호이며, 현재는 W.A.S.T.E.라는 명칭으로 소외 계층이 이용하는 지하 우편제도로 남아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지하 세계를 추적해 가는 사이 남편 무초를 비롯하여 에디파를 둘러싼 남자들은 마약에 중독되거나, 죽거나, 미쳐 버리거나 하는 식으로 그녀를 떠나 버립니다.

그러나 에디파는 스스로 세상에 뛰어들어 삶의 주체가 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제49호 품목의 경매>는 난해하기로 유명한 토머스 핀천의 작품 중 드물게 분량이 짧고 쉽게 읽힙니다.

하지만 '열림의 미학'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적 미덕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소설인 만큼, 무수한 상징의 발견과 여러 갈래의 해석이 가능합니다.

출간되었을 당시인 1966년, 진보주의 시대를 살아가던 미국 대학생들을 매료시키며, '트리스테로'라는 단어와 지하 우편제도의 상징인 '약음기가 달린 나팔' 그림을 유행시키기도 했습니다.

 

25. 빌러비드 (저자: 토니 모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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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미국문학의 대모, 토니 모리슨의 대표작입니다.

출간 당시 퓰리처상, 미국도서상 등 미국소설에 주어지는 거의 모든 명예를 얻었고, 21세기에 들어서는 20세기 미국문학의 정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국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흑인문제를 노예제에서부터 현대의 인종차별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다룬 토니 모리슨은 이 작품에서는 특히 '여성 노예'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노예라는 운명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딸을 죽인 흑인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흑인들의 참혹한 역사를 재조명하는 한편, 박탈당한 모성애를 되찾은 도망노예의 과격하고 뒤틀린 사랑과 그로 인한 자기 파괴를 이야기합니다.

새로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는 <빌러비드>에는 작가가 2004년에 쓴 저자의 말을 수록하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했습니다.

 

26.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저자: 제임스 조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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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가 배출한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조이스의 데뷔작입니다.

소년 스티븐 디덜러스가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청년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자전적 요소가 강할뿐더러, 후에 <율리시스> 등에서 본격적으로 구현될 '의식의 흐름' 기법이 어렵지 않게 도입되어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기숙학교에 다니던 유년기부터 대학에 진학하기까지 5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일화들은 주인공 스티븐이 예술가로 자신을 인식하게 되어가는 과정의 안과 밖을 그려 보입니다.
그를 둘러싸고 있는 바깥세상은 정치와 종교가 삶의 두 버팀목인 혼란스러운 아일랜드. 감수성 예민한 스티븐은 그 속에서 성장기의 통과의례를 겪고, 극심한 종교적 죄의식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모든 현실로부터 자유로워야만 하는 예술가의 삶을 선택하고, 스스로 조국과 종교를 등진 유배생활을 자처해 나섭니다.
이 성장소설에 방점을 찍게 하는 것은 그 내용뿐 아니라 형식 덕이기도 합니다.

소설은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주인공 스티븐에게 뭔가 다른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작가는 주저 없이 그의 상념으로 독자를 인도하여 '옆길'로 빠집니다.
또한 스티븐의 의식의 흐름은 주로 그의 감각에서 촉발됩니다.

그가 무언가를 만질 때, 볼 때, 맛볼 때, 들을 때, 그의 마음속에서 어떤 기억과 상상들이 튕겨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 다면적이고 풍성한 실타래를 따라가는 것은 어떻게 섬세한 소년의 마음속에서 사건들이 기억으로 재구성되는지, 어떻게 소년의 감수성이 그를 예술가로 이끌어가는지를 알게 합니다.

27.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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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입니다.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후 삶의 좌표를 잃어버린 '길 잃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는 세계대전 후 삶의 방향을 상실한 사람들을 그린 헤밍웨이의 첫 번째 장편소설입니다.
3년 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무기여 잘 있어라>와 함께 자전적 요소가 강한 작품입니다.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역사상 유례 없는 전쟁을 치르고 난 후, 이전까지의 도덕이나 윤리는 송두리째 깨져 버렸고, 전쟁에 대한 환멸, 삶의 방향 상실 등으로 젊은 세대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만취 상태로 보낸 기나긴 주말"로 표현되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헤밍웨이는 자신과 주변인들이 겪었던 혼돈과 방황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속에 그려 내고 있습니다.
'길 잃은 세대'를 다룬 이 작품은 출간 후 미국 문단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고, 헤밍웨이는 미국 문단을 이끌어 갈 젊은 작가로 부상했습니다.

스물일곱의 헤밍웨이가 쓴 이 소설은 '헤밍웨이 문학'이라는 산을 오르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8. 템페스트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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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극은 1611년 2월 경 와이드 홀에서 공연되었다는 기록을 가진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등의 다른 문학에서 모티브를 따와 이 극의 줄거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아우에게 배신 당해 공국의 공작자리에서 쫓겨난 주인공이 어린 딸과 한 섬에 정착해 목숨을 건진 후 마법을 익히고 복수의 날을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열두 해가 흐르고 운명적으로 복수할 기회를 잡은 프로스페로는 자신의 섬으로 아우 일행을 끌어들이지만 결국 모든 것을 용서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버지 외의 사람을 보지 못하고 섬에서만 자란 미란다가 퍼디난드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것은 인간 세상에 대한 밝은 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리얼과 캘리번을 통해서 인간이 가진 양면을 알 수 있습니다.

에어리얼은 순수한 영혼과 사랑 같은 정신적인 모습을 지닌 반면, 캘리번은 어리석고 욕심 많은 동물적인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명작 희곡을 어린이들이 읽기 좋도록 재구성한 메리 램의 작품입니다.

 

29. 두 도시 이야기 (저자: 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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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역사상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가진 찰스 디킨스 소설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톨스토이, 도스또옙스끼, 버나드 쇼우, 조지 오웰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로부터 '19세기 최고의 문호',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라는 찬사와 존경을 받았으며, 당대 대중으로부터도 유례없는 열렬한 인기를 누린 작가입니다.
<두 도시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의 문학적 원숙함이 무르익은 후기를 대표하는 장편소설로, 프랑스혁명 당시 파리와 런던을 오가며 격변하는 사회상과 그 격변의 순간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인간적 가치들을 다룹니다.
생동감 넘치는 역사소설이자 한 여인을 위한 지고지순한 자기희생을 그린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발간 당시에도 기록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한 세기가 넘게 거듭 영화,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하며 오래도록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야기로서 생생한 매력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30. 지킬 박사와 하이드 (저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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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환상 소설로,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들 중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선량하고 도덕적이며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는 지킬 박사. 그가 조금씩 이상하게 변해 갈 무렵, 런던 시내에서는 인간의 짓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벌어집니다.
그 범인은 바로 하이드라는 왜소한 체격의 사내. 그의 얼굴을 목격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공포스럽고 소름 끼쳤다고만 말할 뿐, 정확한 생김새를 떠올리지 못합니다.

지킬의 친구 어터슨은 전혀 무관한 듯이 보이는 두 인물의 관계와 정체를 의심합니다.

그의 눈을 통해 이야기는 더욱 긴박하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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